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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클리닉당뇨병은 인슐린의 절대적 또는 상대적 결핍으로 인한 탄수화물, 지질, 단백질 등의 만성적인 대사장애와 이에 따른 만성적 혈관 손상을 특징으로 하는 증후군으로 정의합니다.
당뇨병은 병의 원인이나 자연 경과, 치료에 대한 반응에 있어 다양한 특성이 있습니다. 당뇨병 관리의 궁극적인 목표는 당뇨병에 의한 합병증과 사망 위험을 낮추는 데 있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당뇨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당뇨병으로 진단받은 환자의 경우는 당뇨병 교육을 통해서 철저한 자기관리가 이루어져야 하겠습니다.
1. 당뇨병의 종류당뇨병은 크게 두 가지, 즉 Type I, Type II 당뇨병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Type I 당뇨병은 인슐린 의존성 당뇨병(insulin dependent diabetes mellitus, IDDM)이라고도 하며, 어릴 때 발병하는 당뇨병을 말합니다. Type I 당뇨병에서는 췌장이 인슐린을 분비하지 않기 때문에 환자는 생존을 위해 인슐린을 외부로부터 공급받아야만 합니다.
Type II 당뇨병은 인슐린 비의존형 당뇨병(non-insulin dependent diabetes mellitus, NIDDM) 당뇨병이라고 합니다. Type II 당뇨병이 있는 환자는 인슐린을 만들어 내지만 부적절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즉, 췌장이 만드는 인슐린의 양이 부족하거나 포도당이 증가하는 것에 비해 인슐린을 늦게 분비하는 등의 문제가 있습니다. 또 어떤 Type II 당뇨병에서는 체내 세포가 인슐린의 작용에 저항성을 보이기도 합니다.
결국, 이 환자들의 간은 혈당이 올라감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당을 만들게 됩니다.
이러한 Type II 당뇨병은 40대 이후에 주로 발병하며 성인형 당뇨병이라고도 합니다. 대다수의 Type II 당뇨병은 비만한 사람에게 많이 발병하고, 이 역시 유전적 경향이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당뇨병의 진단소변에서 당을 검사하는 요당검사는 이미 당뇨병으로 진단된 환자가 당의 조절 여부를 알아보는 방법으로 의미가 있을 뿐 당뇨병의 확진에는 혈당검사가 필수적입니다. 당뇨병의 진단에는 흔히 공복혈당 포도당검사가 사용되며 아침 공복에 측정됩니다(적어도 8시간 공복 후). 이 검사에서 정상적인 혈당수치는 110mg/dl 이하입니다.
공복혈당 수치가 다른 날 두 번 시행했을 때 모두 126mg/dl가 넘으면 당뇨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또 임의 혈당검사도 당뇨를 진단하는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임의 혈당검사는 당뇨의 증상이 있을 때(식욕증가나 물이 많이 먹힐 때) 시행하는데, 이때 수치가 200mg/dl 이상이면 당뇨를 의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때는 공복혈당검사나 당부하검사(경구혈당 내성검사) 혹은 당화혈색소 검사를 다시 시행하여 확진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검사 결과 정상과 당뇨병 사이의 혈당치를 보이는 것을 내당능장애라고 합니다. 내당능장애가 당뇨병은 아니지만, 이들은 때에 따라서는 당뇨병으로 발전할 수 있는 당뇨병의 위험군에 속합니다.
3. 당뇨병의 치료당뇨 치료의 중요한 목표는 저혈당을 초래하지 않고 혈당을 정상으로 유지하고,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Type I 당뇨병은 인슐린이 치료의 중심입니다.
Type II 당뇨병에서는 인슐린을 포함한 당뇨병 약제 복용도 중요하지만, 체중조절, 식이요법, 운동역시 치료에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4. 당뇨 합병증의 예방여러 연구에 의하면 적극적인 혈당 조절이 Type I 당뇨병 환자의 신장, 신경, 망막 등의 합병증을 줄이고 대혈관의 합병증 발생과 악화를 줄여주는 것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적극적인 혈당 조절이란 공복혈당을 70-120mg/dl로, 식후혈당도 180mg/dl 이하로 유지하는 것을 말합니다.
적당한 조절을 위해 Type I 당뇨병 환자는 적어도 하루에 4번은 혈당치를 검사하고 3번 이상 인슐린을 맞아야 합니다.
Type II 당뇨병 환자에서도 적극적인 혈당조절이 눈이나 신장, 신경, 혈관의 합병증을 줄이고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