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 헤리티지너싱홈 어르신들 추석 송편 만들기
작성자 헤리티지너싱홈

송편이란? 멥쌀가루를 반죽하여 소를 넣고 모시조개 모양으로 빚어 솔잎을 깔고 찐 떡이라고 사전에 나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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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 어김없이 다가왔습니다. 올해는 무더위에 늦은 장마에 시달리던 터라 가을과 함께 다가온 추석이 더 반갑기도 합니다.

헤리티지너싱홈 어르신들이 송편 만들기에 전념하는 가운데 왜? 한가위 하면 떠오르는 것이 송편 인지라는 의문점이 들었습니다!

이 송편은 그럴만한 가치를 가진 음식인가? 지금이야 쉽게 먹을 수 있지만 고대에는 특별한 의미를 가진 특별한 음식이었다고 합니다. 말 그대로 '특식'이었던 셈이죠.

고대에서 밥을 해먹는 솥은 토기였습니다. 비록 그 기술이 차츰 나아졌다고 하지만 유약을 바르지 않고 그대로 구운 토기는 밥을 해먹으면 흙냄새가 배어났습니다. 만약에 눌어붙기라도 하면 낭패였겠지요. 누룽지나 숭늉은 무쇠솥이 나온 뒤의 이야기이고, 그 정도의 무쇠를 무기나 농기구로 쓰기도 모자란 판이었습니다.

그래서 좀 산다 싶은 사람들은 '시루'라는 다른 용기를 사용해서 밥을 지어먹었다고 합니다. 시루에 밥을 해먹으면 깔끔하고 맛있습니다만 평민들에게는 지친 호사였어요. 쌀이 주식이 된 데는 다른 어떤 곡식보다 밥을 지었을 때 불어나는 성질로 적은 양으로도 배불리 먹을 수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시루에 밥을 찌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양이 그다지 늘어나지 않거든요. 그래서 일반 가정집에서 시루로 밥을 해먹는 일은 불가능했다고 합니다.

그런 까닭에 신라의 경주 사는 사람들이 다 모여 한바탕 축제를 벌이는 한가윗날에 시루로 밥을 짓는 것은 쉽지 않아 떡을 해먹었는데요. 이 떡이 송편이 된 것비니다.

여기에는 또 숨은 과학이 있습니다. 시루에 찔 때 솔잎을 깔면 솔잎에 살충작용이 있어서 여러 사람이 모인 곳에서도 나름대로 위생까지 챙길 수 있었던 것이지요. 그 향기가 배어나니 맛도 좋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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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편의 모양 속 숨겨진 의미

송편은 달의 모양을 만들어서 먹었습니다. 이것은 8월 대보름날이라는 날짜와 더불어 풍년을 비는 의식의 의미도 담겨있습니다.

달은 차고 기울어지는 모습이 뚜렷합니다. 그래서 보름달은 꽉 찬 모양으로 인해 풍요를 상징했고 정월 대보름에 풍요를 비는 의식이 많았습니다. 새해 첫 달에 뜨는 보름달이니까요. 말 그대로 그해 처음 만나는 꽉 찬 달인 것이지요.

달은 고대사회에서 풍년을 가져다주는 여신과 같은 의미였습니다.

곡식의 신, 풍요의 신은 달이었고 그래서 이해에 첫 수확한 햇곡식이 나오는 달에 의식을 치렀습니다. 우리가 보통 소원을 빌 때 달님에게 빈다고 하지 해님에게 빈다고 하지 않듯이 달은 어머니와 같은 인정이 많은 여신이었습니다.

고대사회에 창고가 비는 것보다 더 무서운 것은 '씨앗'이 사라지는 것입니다. 창고가 비는 것은 현재를 굶는 것이지만 씨 곡식이 사라지면 미래가 없어지니까요. 그래서 미래를 담은 씨앗은 특별한 곳에 넣었는데 이것이 '신줏단지'입니다. 신줏단지 혹은 달 항아리 입니다. 달을 닮은 토기 혹은 도자기의 형태로 만들어진 씨앗 그릇은 마을 공동의 창고와 제사상에서는 쫓겨났지만 한 집안을 지켜줄 '신주'로서 모셔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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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수확을 한 날에 벌어지던 부족 최고의 씨앗 교체 의식은 집집마다 벌이는 마을공동의 축제인 추석으로 바뀌었습니다. 작년의 묵은 씨 곡식을 모아 떡을 쪄 먹게 되면서 묵은 냄새를 없애는데 솔잎을 쓰기 시작한 것일지도 모릅니다.

덕분에 고대 농경사회에서 벗어나 현대 정보화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 후손들은 비싼 물가를 감당해야 하지만요. 하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모두가 풍요롭기를 바라는 마음이야 한결같을 테니 그 정도의 수고는 견뎌온 것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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